[수류화개] 인류에 지혜 전할 문경세계명상마을 개원   2022-04-27 (수) 13:44
선원수좌선…   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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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수행인 간화선을 인류에게 전하는 문경세계명상마을이 문을 열었다.

문경 봉암사 인근에 자리한 세계명상마을(선원장 각산스님)은 4월20일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대원대종사, 총무원장 원행스님, 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 일오스님, 수좌선문화복지회 이사장 의정 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덕문스님,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코로나 19로 3년 7개월 만에 재개한 제4차 간화선대법회 입재식을 겸한 이날 법회에서 원로회의 의장 대원대종사는 “세계명상마을은 바로 여러분의 고통을 없애주고 대(大) 행복과 영원히 편안한 마음을 쓰고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쳐 주는 곳”이라면서 “중생들이 오늘날 코로나와 전쟁, 가정 국가 개개인의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고 대행복 대만족을 만끽하고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설했다.

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 일오스님은 대회사에서 “명상 수행에 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점점 고조되어 가고 있는 이 시대에 봉암사 명상마을을 개원하고 수행의 지평을 넓히게 되는 시절 인연이 도달했다”면서 “이러한 시대적 요구사항이 오늘의 명상마을 불사를 이끈 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좌선문화복지회 이사장 의정스님은 환영사에서 “2015년 봉암사에서 10명의 구참 스님들이 모여 21세기 문명의 대안으로 떠오른 선이 제 역할을 하고, 간화선의 세계화를 위해서 노력하자고 하는 의미에서 시작된 불사”라면서 “7만에 개원하게 돼서 그동안 도움을 주고 뜻을 같이해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축사에서“인류가 과도한 욕망으로 생태계를 파괴하여 기후위기를 겪는 와중에도 전쟁의 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무소유의 불교 정신과 선의 본래 성불 사상이 고통에 빠진 중생을 구하는 고귀한 가르침”이라고 참선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문경 세계명상마을 개원과 간화선대법회를 계기로 우리 전통 선사상과 문화를 국내에 널리 알려 위기에 빠진 인류 세계에 희망의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교구본사주지협회 회장 덕문스님은 “세계명상마을의 개원과 간화선대법회를 계기로 척박한 사회 환경과 각박한 인과관계 속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많은 사람에게 명상을 통해 깨달음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세계 명상마을은 이러한 수행 전통을 계승해 나갈 소중한 수행처이자 다양한 불교 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공간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경 세계명상마을 선원장 각산스님은 개회사에서 “내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 따라 인생이 달라지는데, 마음 쓰는 공부는 오로지 간화선”이라면서 “위빠사나 중에 위빠사나 간화선을 문경 세계명상마을 개원과 간화선대법회에서 여러분들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날 법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호영 국회의원, 윤상현 국회의원, 김태호 국회의원 등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했는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상북도 문경에 명상마을을 만들어주신 큰 스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명상마을은 세계적인 명품이 될 겁이다. 경북도에서도 명품을 잘 만들어 우리의 보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이철우 경상북도 지사)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상마을이 여러 곳 있지만, (문경 세계명상마을에) 세계라는 이름을 붙였으니, 명상하면 문경 명상마을이 되기를. 명상이 세계적인 유행이고 명상의 최고 위에 한국의 간화선이 있다. (주호영 국회의원)

문경 세계명상마을 개원과 한국 간화선의 정수를 시현해 줄 대법회를 통해 코로나와 전쟁, 경기 침체 등으로 고통받는 인류에게 희망과 치유의 등불을 밝혀주기를 고대한다. 인류 평화와 남북통일이 하루 속히 실현되기를 사부대중과 함께 기원한다. (윤상현 국회의원)

정신적 수행의 표상인 수좌회가 주관해 (봉행하는) 종단 최고의 권위 있는 법회에 같이 하고 있어 설레고 행복하다. 한 없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 한 분 한 분 큰스님들의 원력과 수행과 실천력을 잘 따르겠다. 앞으로 밥값 꼭 해내겠다. (김태호 국회의원)

이날 법회에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박진 국회의원, 이원욱 국회정각회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등도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간화선 세계화라는 서원을 세우고 오랜 시간 동안 추진해 거룩한 불사이다. 의미 있는 불사를 기획하고 추진한 전국선원수좌회 스님들과 어려운 여건에서 불사를 원만하게 회향해준 세계명상마을 선원장 각산 스님께 특별한 경의를 표한다. (박진 국회의원)

문경 세계명상마을의 발전을 바라며 앞으로도 늘 함께하겠다. 화쟁의 정신이 깊이 머무르도록 늘 정진하겠다. (이원욱 국회정각회장)

세계인이 찾아오는 K명상의 성지가 될 것이라 믿는다. 1700년 한국 선불교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해) 새로운 천년의 미래로 잇는 명소로 자리 잡기를 기원한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한편 제4회 간화선대법회는 원로회의 의장 대원대종사를 비롯해 영진(전국선원수좌회 대표), 지유(범어사 방장), 정찬(대흥사 선덕), 무여(축서사 조실), 혜국(석종사 조실) 스님 등 한국 대표 선승들이 설법하고,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조계종 종정예하 성파대종사가 추대 이후 첫 대중 법문을 설한다.

봉암사 인근 9만2000여㎡(약 2만8000평) 부지에 자리한 문경 세계명상마을은 명상관 2동 1200㎡(약 363평), 명상숙소 1847㎡(약 565평), 웰컴센터(세미나실, 명상카페), 2656㎡ (약 803평) 등 다양한 시설을 구비해 내외국인 누구나 간화선과 명상을 할 수 있는 수행공간이다.

문경 = 이성수 기자, 사진 김형주 기자

[불교신문 3713호]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문경 세계명상마을 개원...“깨달음의 문을 지구촌으로” 
문경 세계명상마을 제4회 간화선 대법회 입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