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대사가 서쪽에서 온 까닭은?   2012-09-08 (토) 17:24
선원수좌복…   3,319



탄연(坦然)선사와 남악 회양(南岳懷讓, 677~744)선사가
숭악 혜안(崇岳慧安, 642~709)선사를 참방하고 물었습니다.
"달마대사가 서쪽에서 온 뜻은 무엇입니까?"
혜안선사가 되물었습니다.
"왜 자기 자신의 뜻은 묻지 않는가?"
 
탄연, 회양스님이 또 물었습니다.
"자기 자신의 뜻이란 어떤 것입니까?"
혜안선사가 말했습니다.
"밀밀한 작용을 보아야 한다"
탄연, 회양스님이 다시 물었습니다.
"밀밀한 작용이란 무엇을 말합니까?"
혜안선사는 말없이 눈을 껌벅거림으로써 그 작용을 보여주었습니다.
 
탄연스님은 그 순간 그 곳이 머물 자리임을 알아차리고
더 이상 다른 곳으로 떠돌지 않았고,
회양은 인연이 맞지 않아 작별 인사를 올리고 조계산으로 갔습니다.
 

                                                                   - 경덕전등록 제4권 중에서 -

위산, 향엄 선사의 스승과 제자 이야기 
혜능선사(慧能禪師)의 풍번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