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산 무이선사의 선경어(禪警語)   2018-01-02 (화) 15:59
선원수좌선…   640



박산 무이선사의 선경어(禪警語)

공부를 짓되 최초에 생사를 파하려는 마음이 굳세고, 세계와 몸과 마음이 모두 이 거짓 인연이라 실다운 주재(主宰)가 없는 줄로 간파(看破)할지니라. 만약 본래 갖추어진 큰 이치를 밝히지 못하면, 곧 생사심(生死心)을 깨뜨리지 못하고 생사심을 깨뜨리지 못했을진댄 무상살귀(無常殺鬼)가 생각생 각 멈추지 않으리니, 도리어 어떻게 물리치겠는가? 이 일념(一念)을 가져 문 두드리는 기와쪽을 삼되 마치 훨훨 타는 불꽃 가운데 앉아서 나오기를 구하는 것과 같아, 함부로 한 걸음 걸을 수도 없고 한 걸음도 멈출수도 없으며, 한생각이라도 딴 생각을 낼 수 없으며 남더러 구원해 주기를 바랄 수도 없나니, 이런 때를 당하여서는 다못 사나운 불길도 돌아보지 않으며 신명(身命)을 돌보지 말며 다른 사람이 구해 주기를 바라지도 말며 딴 생각 낼 것도 없으며 잠시도 멈추지 말며 앞으로 곧장 나아가되 내달아서 벗어나야만이 좋은 수단이니라.




사진 올립니다. 
호흡과 화두